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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Wellness)

소금을 적게 먹는 것이 정말 건강에 좋을까?

by ntw 2024. 1. 15.

소금은 무조건 적게 먹는 게 좋다는 말이 있는데 이게 사실일까요? 소금은 우리 식탁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조미료인데, 소금 섭취 적정량에 대해서 살펴볼게요. 적절한 소금 섭취량과 건강에서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소금을 적게 먹는 것이 정말 건강에 좋을까?

김치나 젓갈 등 우리 식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조미료 소금은 음식의 맛을 내주고, 식품의 보존과 발효에도 필요하며, 체내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소금을 너무 많이 먹으면 고혈압이나 심장병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소금을 적게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정말로 사실일까요?

 

나무숫가락 안에 소금

 

최근에 발표된  의학 저널 ‘란셋’ (Lancet)에 소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소금을 적게 먹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이 연구는 18개국의 9만 명 이상을 장기간 조사한 후 분석한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 2g(약 식염 5g) 이내보다 낮은 수준의 소금 섭취가 심혈관 사망률을 높인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루에 소금을 2.0~2.99g을 섭취한 군은 4.0~5.99g을 섭취하는 군보다 심혈관 사망률이 19% 증가했고, 섭취량을 2.0g 미만으로 더 낮추면 사망률이 37%까지 늘어났습니다.

 

이 연구의 저자들은 소금을 적게 먹는 것이 심혈관 건강에 좋다는 기존의 가설이 잘못되었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소금을 적게 먹으면 혈압이 낮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와 동시에 호르몬 수치가 변화하고, 혈관이 경직되고, 심장에 부담이 가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소금 섭취량이 낮으면 식욕이 증가하고, 고열량 음식을 더 섭취하게 되어 체중이 증가하는 문제도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비슷한 결론을 내린 연구는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미국의학연구소(IoM) 연구팀은 소금 과다·과소 섭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하루 소금 섭취량을 절반 이하로 줄여야 한다는 의학계의 기존 권고사항이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IOM은 이전까지만 해도 하루 나트륨 2,300㎎(소금 5.8 g) 이하 섭취를 권했지만, 지금은 이런 권고치가 건강에 좋은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느정도가 적절한 소금 섭취량일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소금 섭취량은 개인의 체질, 활동량, 기상조건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소변에서 나오는 나트륨 양과 동일하게 섭취하는 것이 적정량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자신의 몸 상태를 잘 관찰하고, 의사와 상담하며, 적절한 소금 섭취량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소금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은 건강한 식습관을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하지만 소금을 적게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서는 안 됩니다. 소금은 적당히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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