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르모 델 토로의 독창적 작품세계 : 괴물과 인간, 판타지와 현실
판타지와 공포 장르의 명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의 독창적 작품세계를 살펴보겠습니다. 그의 대표작들과 멕시코 쓰리 아미고와의 협력, 그리고 그의 성공과 한계와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예르모 델 토로의 독창적 작품세계 분석
기예르모 델 토로는 판타지와 공포장르에서 독창적인 작품세계와 스타일을 보여주는 멕시코출신의 영화감독이다. 그는 특수효과와 분장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괴물과 판타지 캐릭터들을 직접 디자인하고 연출한다.
델 토로는 또한 사회적인 문제나 역사적인 배경을 작품에 반영하여 현실성과 비판성을 부여한다.
그는 더욱 순수한 아이들의 시선과 상상력을 중요하게 다루며, 그들의 동경과 용기를 드러낸다. 그는 멕시코 쓰리 아미고라고 불리는 알폰소 쿠아론과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와 함께 협력하며 멕시코 영화계를 이끌고 있다.
그는 2018년에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으로 아카데미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특수 효과 분장을 활용한 기괴한 모습의 괴물과 판타지 캐릭터들
기예르모 델 토로는 그만의 독특한 미장센으로 기괴하고 소름끼치는 괴물 캐릭터를 창조해 낸다. 그는 괴물, 악마, 뱀파이어등의 기괴하고 어두운 캐릭터들을 직접 디자인하고만 들기도 한다.
기예르모는 괴물들을 단순한 공포나 적대감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성과 감정을 가진 개체로 표현한다.
예를 들어, 그의 첫 장편영화 크로노스에서는 뱀파이어가 되어버린 주인공이 자신의 가족과 사랑에 대한 갈등을 겪으며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또한, 판의 미로에서는 판이라는 신비로운 존재가 스페인 내전시기에 고통받는 소녀 오필리아에게 세 가지 시험을 내주며 그녀의 운명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판은 오필리아에게 친절하거나 잔혹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엄격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그녀를 인도한다. 이렇게 델토로는 괴물과 판타지캐릭터들에게 인간적인 면모와 심리를 부여함으로써 작품에 깊이와 의미를 부여한다.
사회적 문제나 역사적 배경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자신의 작품들에 사회적인 문제나 역사적인 배경을 다루며 현실성과 비판성을 부여한다.
그는 자신이 어린 시절 다녔던 예수회학교에서 스페인 내전 때문에 도망친 피난민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그들의 고통과 억압에 대해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경험은 그가 악마의 등뼈와 판의 미로 같은 작품들에서 스페인내전시기를 배경으로 설정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악마의 등뼈에서는 공산주의자 반란군들과 싸우던 권위주의적인 군인이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며, 판의 미로에서는 반란군들과 싸우던 잔혹한 군인 비달 대위의 딸인 오필리아가 판타지 세계로 도망치면서 겪는 일들을 다룬다.
이러한 작품들에서 델토로는 억압과 폭력에 시달리는 순수한 아이들의 관점으로 현실세계를 비판하고, 판타지세계를 통해 그들의 동경과 용기를 드러낸다.
순수한 아이들의 시선으로 그려낸 상상력
기예르모 델 토로는 순수한 아이들의 시선과 상상력을 중요하게 다루는 작품들을 많이 만들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판타지 소설과 영화에 열광하여 자신만의 상상 세계를 만들어왔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작품들에서도 억압받거나 고통받는 아이들이 판타지 세계에 도망치거나 탈출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예를 들어, 크로노스에서는 암에 걸린 할아버지가 뱀파이어가 되어버리면서 혼란스러워하는 손녀가 할아버지를 위해 용감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악마의 등뼈에서는 고아원에서 살아가면서 유령과 친구가 되고, 비밀스러운 폭탄 안에 있는 금화를 찾으려고 하는 소년 카를로스가 주인공이다.
판의 미로에서는 오필리아가 잔혹한 아버지와 혼란스러운 전쟁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판신이 내준 세 가지 시험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오필리아는 마지막 시험에서 자신의 동생을 죽일 수 없다고 거절하고, 군인 아버지에게 살해당한다. 이것은 오필리아가 인간으로서의 순수함과 도덕성을 유지하면서 죽음을 맞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것은 오필리아가 판타지 세계의 진정한 공주로 인정받고 영원히 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델 토로는 아이들이 가진 순수함과 상상력, 용기와 꿈을 강조하며, 그들의 희망과 비극을 드러낸다.
멕시코 쓰리 아미고와의 협력과 영향
기예르모 델 토로는 멕시코 출신의 영화감독들인 알폰소 쿠아론과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와 함께 멕시코 쓰리 아미고라고 불리며 친밀한 우정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서로의 작품에 제작자나 각본가로 참여하거나, 영화제에서 서로를 응원하거나, 영화사를 공동으로 설립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독창적인 작품세계와 스타일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멕시코의 문화와 역사를 반영하거나 비판하며, 판타지나 공상과 현실을 접목시키는 방식을 취한다.
또한 멕시코 영화계의 발전과 세계적인 인지도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19년에는 이들이 감독하거나 제작에 참여한 네 편의 영화가 아카데미상후보에 올랐으며, 그중 쿠아론의 로마가 작품상을 포함한 세 개의 상을 수상했다.
멕시코영화의 선구자이자 대표주자로서 꾸준한 활동과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기예르모 델 토로는 판타지와 공포장르에서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작품세계와 스타일을 보여주는 영화감독이다. 그는 특수효과와 분장을 활용하여 괴물과 판타지 캐릭터들을 인간적으로 표현하는 기술과 사회적인 문제나 역사적인 배경을 작품에 다루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기예르모는 더욱이순수한 아이들의 시선과 상상력을 중요하게 다루며, 그들의 동경과 용기를 드러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의 일부작품에서 스토리가 지나치게 복잡하거나 억지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판타지장르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인해 다른 장르에 대한 도전이 부족하다는 한계도 있다.
그는 여전히 자신만의 상상력과 비전을 가진 창작자로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앞으로 그가 어떤 작품들을 선보일지기대해 볼만하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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