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SG는 정말 건강에 안좋을까? 오해와 진실

ntw 2024. 7. 18.

MSG가 건강에 해로운지 궁금하신가요? 수십 년간 논란의 대상이었던 MSG, 알고 보면 토마토, 치즈 등 우리가 즐겨 먹는 식품에도 존재하는 글루탐산이 주성분입니다. 과학적 연구 결과, MSG는 적당히 섭취하면 안전하며 오히려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MSG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확인하고 건강하고 맛있는 식생활을 즐겨보세요.

 

 

MSG, 억울하다? 누명을 쓴 맛의 마법사

조미료 통 2개

MSG에 대한 오해와 진실

MSG는 마법의 조미료일까요, 아니면 건강을 해치는 주범일까요? 수십 년간 MSG는 억울한 누명을 써 왔습니다. '중국 음식 증후군'이라는 오명 속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요?

MSG는 사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글루탐산이라는 아미노산의 한 종류입니다. 글루탐산은 토마토, 치즈, 버섯 등 우리가 즐겨 먹는 다양한 식품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며, 우리 몸에서도 생성됩니다.

1908년 일본의 화학자 이케다 키쿠나에 교수는 다시마 국물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감칠맛의 비밀이 글루탐산 때문이라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그는 여기에 나트륨을 더해 안정적인 형태의 MSG, 즉 글루탐산나트륨을 만들어냈고, 이는 '맛의 정수'라는 뜻의 '아지노모토'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식탁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MSG는 감칠맛을 의미하는 '우마미'를 증폭시켜 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MSG는 캔 수프, 과자, 냉동식품, 조미료 등 우리가 자주 접하는 다양한 가공식품에 첨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레스토랑에서도 볶음밥, 감자튀김, 토마토 소스 등의 맛을 돋우기 위해 MSG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960년대 후반, 미국 의학 저널에 실린 한 통의 편지가 MSG에 대한 논란의 불씨를 당겼습니다. 편지의 저자는 중국 음식을 먹은 후 무력감, 심계항진, 얼얼함 등의 증상을 경험했다고 주장하며, MSG를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후 MSG 유해성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되었고, '중국 음식 증후군'이라는 낙인이 찍히며 MSG는 건강의 적으로 몰리게 되었습니다.

 

 

MSG 유해성 논란, 과학적 근거는?

우리나라에서는 미원으로 더 유명한 MSG는 정말 우리 몸에 해로운 걸까요? 196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MSG 유해성 논란은 '중국 음식 증후군'이라는 오명과 함께 오랫동안 사람들의 불안감을 키워왔습니다.

하지만 초기 연구들은 MSG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연구들은 대부분 극단적으로 많은 양의 MSG를 실험 동물에게 주입하거나, 실제 식생활에서 섭취하는 방식과는 동떨어진 방법으로 MSG를 투여했습니다.

예를 들어, MSG를 물에 녹여 공복에 섭취하게 하거나, 피부 아래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는 일반적인 식사 패턴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당시 만연했던 인종차별적인 시각은 MSG에 대한 근거 없는 두려움을 증폭시켰습니다. '중국 음식 증후군'이라는 용어 자체가 중국 음식과 중국 문화에 대한 편견을 드러냅니다.

MSG는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조미료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중국 음식과 연관 지어 부정적인 이미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십 년간 진행된 과학적 연구들은 MSG의 무해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식품 안전청(EFSA) 등 세계적인 식품 안전 기구들은 MSG를 '일반적으로 안 toàn하다고 인정되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MSG가 비만, 대사 질환, 뇌 손상을 유발한다는 주장 역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합니다. 일부 연구에서 MSG 섭취와 체중 증가 사이의 연관성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이러한 연구들은 대부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오히려 일부 연구에서는 MSG가 식욕을 감소시키거나, 포만감을 높여 전반적인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극소수의 사람들은 MSG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두통, 메스꺼움, 얼굴 홍조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이며, 대부분 MSG를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MSG의 양으로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운동 시기에 따른 단백질 보충제! 효과적인 섭취 전략

현대인의 건강과 체력 증진, 단백질 보충제가 해답일까? 단백질 보충제의 종류, 특성,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점까지 꼼꼼히 알려드릴게요. 본인에게 맞는 단백질 보충제로 건강한 삶을 위한 현명

notewrite.tistory.com

MSG, 알레르기 주범인가?

MSG는 정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주범일까요?

일부 사람들은 MSG 섭취 후 두통, 메스꺼움, 얼굴 홍조, 땀, 심장 두근거림, 가슴 통증, 무력감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MSG 알레르기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MSG 증후군 복합체(MSC)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학계에서는 MSG 알레르기가 실존한다는 명확한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다수의 연구 결과, MSG 섭취와 MSG 증후군 복합체 증상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히려 MSG에 민감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MSG 섭취 후 나타나는 증상이 플라시보 효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왜 일부 사람들은 MSG 섭취 후 불편한 증상을 느끼는 걸까요?

가능성이 높은 설명 중 하나는 MSG가 첨가된 가공식품 자체의 문제입니다. MSG는 통조림, 냉동식품, 과자, 라면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첨가되는데, 이러한 식품들은 이미 높은 나트륨, 포화지방, 첨가당 등으로 인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MSG 섭취 후 느껴지는 불편함은 MSG 자체보다는 가공식품에 포함된 다른 성분들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일부 사람들은 MSG에 민감성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증상은 일시적이고 경미하며, 대부분 MSG를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 나타납니다. 평소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MSG의 양으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MSG가 포함된 식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MSG를 직접 첨가한 가공식품이고, 다른 하나는 자연적으로 MSG를 함유하고 있는 식품입니다. 가공식품의 경우, 제품 뒷면의 성분표를 확인하면 MSG 함유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MSG를 자연적으로 함유하고 있는 식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동물성 단백질: 닭고기, 쇠고기, 연어, 고등어, 가리비, 게, 새우
  • 치즈: 파르메산, 에멘탈, 체다, 로크포르
  • 채소: 토마토, 양파, 양배추, 완두콩, 시금치, 버섯, 브로콜리

MSG 섭취 시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MSG에 민감하다면 MSG가 첨가된 식품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자연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 MSG 섭취 후 불편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필요한 경우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MSG, 맛의 마법사인가?

MSG는 단순한 조미료를 넘어 음식의 풍미를 증폭시키는 '맛의 마법사'라고 불릴 수 있습니다. MSG는 감칠맛(우마미)을 더하는데, 이는 단맛, 짠맛, 신맛, 쓴맛에 이어 다섯 번째 기본 맛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마미는 풍부하고 깊은 맛을 내며,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에서 느껴지는 감칠맛을 말합니다. MSG는 침 분비를 촉진하여 다른 맛들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음식의 전반적인 맛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실제로 많은 요리사들이 MSG를 사용하여 요리의 감칠맛을 더하고 있습니다. 토마토 소스, 수프, 스튜와 같은 요리에 MSG를 넣으면 풍미가 더욱 살아납니다.

볶음밥, 딥 소스, 드레싱에도 MSG를 넣어 더욱 풍부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MSG는 소금 섭취를 줄이면서도 풍부한 맛을 낼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은 고혈압, 심장병 등의 질병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MSG는 일반 소금보다 나트륨 함량이 적기 때문에 소금 대체제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소금 대신 MSG를 사용하면 전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MSG는 단순히 음식의 맛을 좋게 하는 것을 넘어,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식품 첨가물입니다.

 

단백질(고기)을 끊으면 기분이 우울해진다고? 사실일까?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우울해질 수 있다고요? 이게 정말 사실일까요? 오늘은 이 흥미로운 주제를 중심으로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단백질(고기)을 끊으면 기분이 우

notewrite.tistory.com

MSG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

MSG는 수십 년간 안전성 논란에 휩싸여 왔습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FDA),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식품안전청(EFSA) 등 여러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MSG를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MSG는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아미노산인 글루탐산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토마토, 치즈, 모유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많은 식품에 자연적으로 존재합니다.

MSG가 건강에 해롭다는 오해는 1960년대 후반, 중국 음식을 먹고 난 후 특정 증상을 경험했다는 한 의사의 편지가 퍼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두통, 메스꺼움, 얼굴 홍조 등 다양한 증상들이 MSG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지만, 수많은 연구 결과 이를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물론, 일부 사람들은 MSG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일시적인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극히 드문 경우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적인 섭취 수준에서 MSG로 인한 부작용을 겪지 않습니다.

MSG는 적당히 섭취할 경우 음식의 풍미를 더하고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한 식품 첨가물입니다. MSG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버리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균형 잡힌 시각으로 MSG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억지 미소 효과부터 긍정적 마인드까지! 웃음으로 건강과 행복을 얻는 방법

억지로 웃어도 실제 미소 효과와 별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억지미소의 효과를 알려드리고 방법도 아울러 소개할게요.  억지 미소 효과부터 긍정적 마인드까지! 웃음으로 건강과 행복

notewrite.tistory.com

 

※사진출처: freepik

댓글